Capri & Napoli
찰스황태자와 다이애너비가 신혼여행을 왔던곳,
영화 해바라기로 유명한 여배우 쏘피아로렌의 집이 있는곳,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로마제국의 아우구스황제와 네로황제가 즐겨찾았다던
그 유명한 카프리섬까지 내 발자국을 남기다니 넘 감격하여 또 울컥^^.
쏘렌토에서 카프리행 배타고 지중해 바다위를 나는듯 달려
25분만에 카프리섬에 도착
그란데 항구
카프리섬은 카프리와 아나카프리로 나뉜다 해안가 저지대에 사는 사람들과
해적의 침략이 두려워 애초에 산위로 터를 잡은 아나카프리사람들의 마을
이곳을 연결해주는 것은 밴 형태의 마을버스와 리프트가 있다.
마리나그란데항에서 우린 벤으로 해안절벽길을 아슬아슬하게 운전하는
카레이서들의 묘기에 가슴 조이며 리프트 탑승장에 도착해 리프트 타고 정상으로...
오르면서 담은 너무도 아름다운 공동묘지
두고온 울 텃밭의 아가들 생각하며..
리프트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아나카프리동네
모든 집들은 하나 같이 흰색인데
간혹 핑크나 오랜지색깔의 집도 눈에 띈다
해발 589m의 소라산 정상에서 내려...
부럽^^ 여행은 다리에 힘 있을때 저렇게 해야 되는데...
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움에 와~우!
소로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바다색은 온통 잉크를 부어 놓은듯...
산에서 내려와 잠시 얻은 자유시간에
기념품 사기위해 상가를 헤집다.
나폴리 떠날 배 기다리는 시간에...
카프리섬의 아쉬움을 달래며 세계3대 미항이라는 나폴리를 향해
기대에 부푼 가슴을 안고 달리다.
항구 가까이는 저소득층들이 살기에 넘 위험하고 지저분하지만,
북쪽엔 고소득층들이 모여 사는곳으로 고층건물도 보인다.
그렇게 부풀었던 기대에 너무도 어룰리지 않게
내가 지금까지 다녀 본 항구 중 제일 미항 아님.
세계 2차대전에 파괴되어 지금은 세계 3대 미항이라는 옛 명성은 사라지고
마약과 각종 범죄 지역으로 변해 멋진 나폴리 상상 했던 내겐 정말 실망.
나폴리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다음엔 단체여행이 아닌 개인으로 와서
항구만이 아닌 나폴리 다른 아름다운곳들을 방문해야 될듯..
항구 바로 앞에 자리한 옛 나폴레옹의 집무실.
우린 항구에서 내려 바로 무쏠리가 만든 이태리 1번국도를 타고 북진하여
다음날 10박11일의 모든 여행을 종료할 로마를 향해 밤 늦도록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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